SGC에너지(005090)
SGC에너지(005090)는 OCI(456040)의 계열사로 삼광글라스(sgc솔루션) + 이테크건설(sgc이테크건설) 투자부문 + 군장에너지(sgc에너지) 3사가 합병하여 완성된 기업입니다.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집단 에너지사업과 자회사 지분 관리 및 투자 등을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연결대상 주요종속회사에 포함된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으로는 발전/에너지(SGC그린파워(주)), 건설 및 부동산(SGC이테크건설(주),SGC디벨롭먼트(주)), 유리사업(SGC솔루션(주)) 이 있습니다.
1.사업개요
- 발전/에너지 부문 : SGC에너지는 2005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구,산업자원부)로부터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득하고 전라북도 군산시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여 2008년 4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열병합발전을 통해 증기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며 증기는 현재 20개의 증기 수요처에 공정용 증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는 자체 사용 후 모두 전력거래소에 역송하여 계통한계가격(SMP)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증기 매출처 확보와 전기 전량(사용분 제외) 판매로 기매출 구성에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견고히 자리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필요성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합하고 회사의 재무적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6년 10월부터 250MW 용량의 열병합발전소는 신재생연료인 목재펠릿(바이오매스)을 혼소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지난 2021년 10월부터 60MW 용량의 발전설비에 사용되는 연료를 ‘국내산 미이용 산림자원’으로 대체하여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s) 판매와 확보한 온실가스배출권 거래를 통해 수익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온실가스배출 절감을 위한 노력 또한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건설 및 부동산 부문 : SGC에너지는 플랜트, 토건, 터미널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플랜트 사업은 개별적 기술용역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총체적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토건 사업은 주거 브랜드 “THE LIV”를 활용한 주택 사업 확대와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다양한 수익 사업 모델을 통해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유리 부문 : 유리사업은 크게 유리병사업(B2B)과 생활용품사업(B2C)으로 나누어 영위하고 있습니다. 유리병사업은 3가지 색상(Flint, Amber, Emerald Green)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음료 및 주류 시장이 당사의 주 고객사입니다. 생활용품사업은 “글라스락” 을 중심으로 테이블 웨어 “글라스락베이비, 셰프토프, 텀블락, 보에나, 오펫, 스탠용기”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하여 생활 전반에 폭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드럼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며 신규 제품의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SGC에너지는 합병 이후 전쟁으로 인해 발생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사업(SMP사업) 부문에서 주목을 받았고, 그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당시 시가총액은 최고점 기준 약 8,000억에 달하였고, SMP상한제 이후 주가는 꾸준하게 계단식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주요 제품 및 서비스
- 발전/에너지 부문(매출 비중 32%) : SGC에너지에서 공급하는 주요 제품으로는 전기(58.2%), 증기(19.0%), REC(20.1%) 등이 있고, 전기가 독보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연탄과 목재팰릿을 이용하여 증기를 생산하여 20개 수요처에 공정용증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남은 증기를 이용해 터빈을 가동하고 전기를 생산 후 한전에 SMP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재팰릿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 및 판매 중이며, 2025년까지는 목재팰릿으로 100% 전환 계획을 밝혔습니다.
- 건설 및 부동산(매출 비중 62%) : 플랜트사업, 토건사업, 터미널사업(모두 SGC이테크건설(주)의 영위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플랜트 부문은 물류센터, 가스복합epc건설 등의 사업이 있고, 토건 부문에서는 주거브랜드인 ‘the liv’를 앞세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터미널사업에는 화물자동차터미널업, 석유류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건설 및 부동산 사업 부문이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가장 중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GC에너지의 건설 및 부동산 사업 부문의 적자 원인은 건설경기 불황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했고, 흑자로 돌아서려면 주택경기 회복과 대규모 토목 사업이 진행됨이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 유리 부문(매출 비중 9%) : B2B사업 부문에서는 음료 및 주류 시장을 타겟으로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광동제약, 오비맥주 등에 3가지 색상(Flint, Amber, Emerald Green)의 제품을 생산하여 납품하는 유리병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B2C부문에서는 “글라스락” 을 중심으로 테이블 웨어 “글라스락베이비, 셰프토프, 텀블락, 보에나, 오펫, 스탠용기”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하여 생활 전반에 폭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드럼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며 신규 제품의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SGC에너지에게 유리 부문 사업은 당기순익 기준으로 손실로 잡히고 있습니다.
- 신사업으로는 열병합발전소에 11월 준공 예정인 탄소포집활용(CCU)기술과 주식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핫하게 주목을 받은 폐배터리사업, 리사이클링 수소연료전지 사업까지 다양하게 사업 확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문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인 만큼 어느 한 섹터에 속해서 일시적인 이슈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하는 모습은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주가 반등의 모멘텀없이 SGC에너지의 신사업 기대감만으로는 주가 흐름의 방향성이 변화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3.재무 현황
- 2020년도 매출 1065억 , 영업이익 70억, 영업이익률 6.59%, 부채비율 294% 2021년 매출 1조 8983억, 영업이익 1522억, 영업이익률 8%, 부채비율 250%, 2022년 매출 2조 8233억, 영업이익 2094억, 영업이익률 7.42%, 부채비율 252%.
- 2020년도에서 2021년도로 넘어오며 매출이 18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폭발적으로 기업의 매출이 성장한 것이 아닌, 삼광글라스+이테크건설+군장에너지를 합병하여 지주사 성격의 SGC에너지를 만들며 발생한 기록이라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 부채 비율이 250%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것이 눈에 띄지만 매출과 영업익이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있기에 스몰캡처럼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4.주가 현황
- 현재일 기준(2023년 9월 25일)으로 SGC에너지는 26,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증시가 무너지고, 국내에서도 모든 종목이 최저점을 기록하던 때의 주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그만큼 SGC에너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얼어 붙어있는 상태이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나마 SGC에너지에서 실시하는 나름 넉넉(?)한 배당으로 인해 하단 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SGC에너지는 마지막 결산 기준인 2022년을 기준으로 당기순익이 1484억이며 현재 시총을 기준으로 PER는 약 5배, PBR은 0.57배로 1배 미만입니다. 현 구간이 저평가 상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SGC에너지의 기업 구조 특성 상 지주사의 성격을 띄고 있는 상태이기에 현 주가가 무작정 저평가 구간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5.차트 분석
- 코로나19의 충격 이후 거듭된 상승을 약 2년 간 이어가던 SGC에너지는 2022년 3월 고점인 58,800원을 기록하고 약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양봉 없이 음봉을 릴레이로 맞이하며 주가가 최고점 기준 반토막 이상 난 상태입니다.
- 최근 거래량은 크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하단 지지선을 형성하고 약 10~15% 가량 반등한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SMP상한제와 건설경기 침체, 모멘텀 부족 등의 사유로 SGC에너지에 대한 낮은 기대감을 선반영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현 구간이 절대적 저평가구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것도 사실입니다. SGC에너지처럼 안정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더라도 일정 구간에서는 지지를 받는 구간이 있습니다. 최근 거래량은 크게 형성되지 않았지만 그 하단 지지선을 체크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 SGC에너지의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경우 2020년 하단 지지선으로 형성되고, 2022년 하락세가 시작되었을 때도 하단 지지를 받던 35,000원 구간이 큰 저항선일 것으로 판단됩니다(그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저평가 구간으로 보고 진입한 구간입니다). 안정성은 담보할 수 없지만, 개인의 목표 수익률이 명확하고 조금은 물리더라도 배당을 보고 들어갈 수 있다면 현 구간에서의 매수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SGC에너지같은 종목은 차트로 보고 단기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경제 상황과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에 관련한 전 세계적 이슈를 보고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단기투자 관점에서 스윙으로 접근하려면 아래의 링크되는 종목들을 더욱 자세하게 분석하고 투자를 고려해보는 것이 더 유효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본 글은 매수 혹은 매도 추천이 아닌 개인적인 기업분석 기록이며, 매매에서의 이익 혹은 손실은 100% 투자자분들의 몫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