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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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005090) – 기업, 주가 및 차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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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005090)

SGC에너지(005090)는 OCI(456040)의 계열사로 삼광글라스(sgc솔루션) + 이테크건설(sgc이테크건설) 투자부문 + 군장에너지(sgc에너지) 3사가 합병하여 완성된 기업입니다.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집단 에너지사업과 자회사 지분 관리 및 투자 등을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연결대상 주요종속회사에 포함된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으로는 발전/에너지(SGC그린파워(주)), 건설 및 부동산(SGC이테크건설(주),SGC디벨롭먼트(주)), 유리사업(SGC솔루션(주)) 이 있습니다.

 

1.사업개요

  • 발전/에너지 부문 : SGC에너지는 2005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구,산업자원부)로부터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득하고 전라북도 군산시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여 2008년 4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열병합발전을 통해 증기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며 증기는 현재 20개의 증기 수요처에 공정용 증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는 자체 사용 후 모두 전력거래소에 역송하여 계통한계가격(SMP)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증기 매출처 확보와 전기 전량(사용분 제외) 판매로 기매출 구성에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견고히 자리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필요성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합하고 회사의 재무적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6년 10월부터 250MW 용량의 열병합발전소는 신재생연료인 목재펠릿(바이오매스)을 혼소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지난 2021년 10월부터 60MW 용량의 발전설비에 사용되는 연료를 ‘국내산 미이용 산림자원’으로 대체하여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s) 판매와 확보한 온실가스배출권 거래를 통해 수익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온실가스배출 절감을 위한 노력 또한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건설 및 부동산 부문 : SGC에너지는 플랜트, 토건, 터미널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플랜트 사업은 개별적 기술용역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총체적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토건 사업은 주거 브랜드 “THE LIV”를 활용한 주택 사업 확대와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다양한 수익 사업 모델을 통해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유리 부문 : 유리사업은 크게 유리병사업(B2B)과 생활용품사업(B2C)으로 나누어 영위하고 있습니다. 유리병사업은 3가지 색상(Flint, Amber, Emerald Green)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음료 및 주류 시장이 당사의 주 고객사입니다. 생활용품사업은 “글라스락” 을 중심으로 테이블 웨어 “글라스락베이비, 셰프토프, 텀블락, 보에나, 오펫, 스탠용기”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하여 생활 전반에 폭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드럼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며 신규 제품의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SGC에너지는 합병 이후 전쟁으로 인해 발생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사업(SMP사업) 부문에서 주목을 받았고, 그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당시 시가총액은 최고점 기준 약 8,000억에 달하였고, SMP상한제 이후 주가는 꾸준하게 계단식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주요 제품 및 서비스

  • 발전/에너지 부문(매출 비중 32%) : SGC에너지에서 공급하는 주요 제품으로는 전기(58.2%), 증기(19.0%), REC(20.1%) 등이 있고, 전기가 독보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연탄과 목재팰릿을 이용하여 증기를 생산하여 20개 수요처에 공정용증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남은 증기를 이용해 터빈을 가동하고 전기를 생산 후 한전에 SMP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재팰릿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 및 판매 중이며, 2025년까지는 목재팰릿으로 100% 전환 계획을 밝혔습니다.
  • 건설 및 부동산(매출 비중 62%) : 플랜트사업, 토건사업, 터미널사업(모두 SGC이테크건설(주)의 영위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플랜트 부문은 물류센터, 가스복합epc건설 등의 사업이 있고, 토건 부문에서는 주거브랜드인 ‘the liv’를 앞세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터미널사업에는 화물자동차터미널업, 석유류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건설 및 부동산 사업 부문이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가장 중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GC에너지의 건설 및 부동산 사업 부문의 적자 원인은 건설경기 불황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했고, 흑자로 돌아서려면 주택경기 회복과 대규모 토목 사업이 진행됨이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 유리 부문(매출 비중 9%) : B2B사업 부문에서는 음료 및 주류 시장을 타겟으로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광동제약, 오비맥주 등에 3가지 색상(Flint, Amber, Emerald Green)의 제품을 생산하여 납품하는 유리병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B2C부문에서는 “글라스락” 을 중심으로 테이블 웨어 “글라스락베이비, 셰프토프, 텀블락, 보에나, 오펫, 스탠용기”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하여 생활 전반에 폭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드럼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며 신규 제품의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SGC에너지에게 유리 부문 사업은 당기순익 기준으로 손실로 잡히고 있습니다.
  • 신사업으로는 열병합발전소에 11월 준공 예정인 탄소포집활용(CCU)기술과 주식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핫하게 주목을 받은 폐배터리사업, 리사이클링 수소연료전지 사업까지 다양하게 사업 확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문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인 만큼 어느 한 섹터에 속해서 일시적인 이슈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하는 모습은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주가 반등의 모멘텀없이 SGC에너지의 신사업 기대감만으로는 주가 흐름의 방향성이 변화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3.재무 현황

SGC에너지(005090) - 실적분석표
SGC에너지(005090) – 실적분석표 / 출처 : Npay증권
  • 2020년도 매출 1065억 , 영업이익 70억, 영업이익률 6.59%, 부채비율 294% 2021년 매출 1조 8983억, 영업이익 1522억, 영업이익률 8%, 부채비율 250%, 2022년 매출 2조 8233억, 영업이익 2094억, 영업이익률 7.42%, 부채비율 252%.
  • 2020년도에서 2021년도로 넘어오며 매출이 18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폭발적으로 기업의 매출이 성장한 것이 아닌, 삼광글라스+이테크건설+군장에너지를 합병하여 지주사 성격의 SGC에너지를 만들며 발생한 기록이라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 부채 비율이 250%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것이 눈에 띄지만 매출과 영업익이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있기에 스몰캡처럼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4.주가 현황

  • 현재일 기준(2023년 9월 25일)으로 SGC에너지는 26,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증시가 무너지고, 국내에서도 모든 종목이 최저점을 기록하던 때의 주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그만큼 SGC에너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얼어 붙어있는 상태이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나마 SGC에너지에서 실시하는 나름 넉넉(?)한 배당으로 인해 하단 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SGC에너지는 마지막 결산 기준인 2022년을 기준으로 당기순익이 1484억이며 현재 시총을 기준으로 PER는 약 5배, PBR은 0.57배로 1배 미만입니다. 현 구간이 저평가 상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SGC에너지의 기업 구조 특성 상 지주사의 성격을 띄고 있는 상태이기에 현 주가가 무작정 저평가 구간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5.차트 분석

 

SGC에너지(005090) - 월봉차트표
SGC에너지(005090) – 월봉차트표 / 출처 : Npay증권
  • 코로나19의 충격 이후 거듭된 상승을 약 2년 간 이어가던 SGC에너지는 2022년 3월 고점인 58,800원을 기록하고 약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양봉 없이 음봉을 릴레이로 맞이하며 주가가 최고점 기준 반토막 이상 난 상태입니다.
  • 최근 거래량은 크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하단 지지선을 형성하고 약 10~15% 가량 반등한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SMP상한제와 건설경기 침체, 모멘텀 부족 등의 사유로 SGC에너지에 대한 낮은 기대감을 선반영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현 구간이 절대적 저평가구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것도 사실입니다. SGC에너지처럼 안정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더라도 일정 구간에서는 지지를 받는 구간이 있습니다. 최근 거래량은 크게 형성되지 않았지만 그 하단 지지선을 체크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 SGC에너지의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경우 2020년 하단 지지선으로 형성되고, 2022년 하락세가 시작되었을 때도 하단 지지를 받던 35,000원 구간이 큰 저항선일 것으로 판단됩니다(그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저평가 구간으로 보고 진입한 구간입니다). 안정성은 담보할 수 없지만, 개인의 목표 수익률이 명확하고 조금은 물리더라도 배당을 보고 들어갈 수 있다면 현 구간에서의 매수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SGC에너지같은 종목은 차트로 보고 단기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경제 상황과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에 관련한 전 세계적 이슈를 보고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단기투자 관점에서 스윙으로 접근하려면 아래의 링크되는 종목들을 더욱 자세하게 분석하고 투자를 고려해보는 것이 더 유효하다고 생각됩니다.

리메드(302550) – 기업, 주가 및 차트 분석

얼라인드(238120) – 기업, 주가 및 차트 분석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본 글은 매수 혹은 매도 추천이 아닌 개인적인 기업분석 기록이며, 매매에서의 이익 혹은 손실은 100% 투자자분들의 몫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리메드(302550) – 기업, 주가 및 차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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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302550)

리메드(302550)는 강력한 자기장으로 신경세포의 탈분극(depolarization, 막을 통과하는 분극작용, 즉 전위차) 유도를 통해 비침습적방법으로 각종 질환을 치료/재활하는 의료기기, 흔히 말하는 전자약(Electroceutical)을 개발 및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뇌 질환 치료/재활 목적의 뇌 재활 사업, 신경 자기 자극을 활용하여 각종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만성 통증 치료사업, 근력 강화를 위한 에스테틱 사업이 있습니다. 당사의 만성통증치료사업에 활용되는 신경자기자극기기는 2021년 5월, 뇌재활사업분야의 경두개자기자극기는 2021년 11월에 각각 미국 FDA승인을 획득하였으며, 주요 사업분야에서 제조되는 당사 제품들의 적응증 확산을 위하여 다방면으로 임상 및 제품 연구/개발 중입니다.

 

사업개요

리메드는 얼마 전 전해드렸던 얼라인드(238120)와 같은 의료기기 제조/판매 기업입니다. 주요 사업으로 정신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의 분야에서 비침습적방법으로 뇌질환 치료/재활 목적으로 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경두개자기자극)를 활용하는 뇌재활사업, 각종 근골격계 통증치료에 사용되는 NMS(Neuro Magnetic Stimulation, 신경자기자극)를 활용한 만성통증 치료사업, 근력 강화를 위한 CSMS(Core muscle Strengthen Magnetic Stimulation)를 활용한 에스테틱사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주요 제품 및 서비스

  • [뇌재활사업-TMS제품] ALTMS

ALTMS는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KFDA를 받았으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는 정신과, 신경과적 적응증으로 사용되는 치료 기기입니다. 우울증은 범국가적인 정신과 질환인 동시에 난치성으로 분류되는 뇌질환의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약물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가 약 40% 이상에 이를 정도로 그 치료법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WHO,2018). 리메드는 2007년부터 허가 임상을 시작하여 임상 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인정받아 2013년 허가를 획득하였고, 이후 1년여 간의 제품화 과정을 거쳐서 본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 [만성통증치료사업-NMS제품] Salus Talent Series

NMS(만성통증 치료) 기기인 SalusTalent Series는 각종 근골격계 통증을 갖고 있는 환자에 사용하는 장비로서 2003년 최초로 심부 자극 전자기장 치료기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였으며, 2008년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태국 등의 판매허가를 획득하였습니다. 현재 자사 브랜드로 해외 다수의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첨단 의료장비입니다.

  • [만성통증치료사업-NMS제품] emField Pro

emField Pro는 각종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주요 적응증은 Salus Talent Pro와 동일합니다. emField Pro는 Salus Talent Pro와 대부분 동일한 사양과 기능을 갖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 공급할 목적으로 독일 Zimmer社에 ODM 방식으로 공급되는 제품으로 현재 유럽 시장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만성통증치료사업-ESWT제품] FSWT

FSWT(초점형 체외충격파치료기)는 멀티피에조 방식의 충격파 치료기입니다.

  • [에스테틱사업-CSMS제품] ZTone

ZTone제품은 독일의 Zimmer에 공급하는 CSMS 제품으로 핵심(코어) 근육 발달을 위한 제품입니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Zimmer에 공급을 시작하였습니다.

 

재무현황

리메드 기업 실적 분석표
리메드(302550) 기업 실적 분석표 / 출처 : Npay증권
  • 리메드(302550)는 2018년 8월 코넥스시장에 먼저 상장한 뒤, 2019년 12월 ‘이익미실현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테슬라상장)’요건에 의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 되었습니다. 이전 상장 직후인 이듬해 1월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주가는 2배 이상 상승하였고, 2년 가량 시가총액 1,500억 가량의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주당 25,000원~30,000원 선에서의 주가흐름을 보여줬습니다.
  • 최근 3년 간 실적은 연간 매출액 200억 가량으로 유지 또는 증가되는 수준을 보여줬으나,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익 부분에서 큰 상승률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도 있는 것이 주요 매출처 중 독일의 Zimmer MedizinSysteme GmbH로의 판매 매출 비중이 33%가량 차지하고 있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이 매우 제한적이였습니다. 미용기기 시장 또한 침체되어있는 상황이였고, 해외 매출비중 또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리메드로써는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 현 재무 상황은 부채비율이 150% 이상으로 의료기기 섹터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들에 비해서는 4~5배 가량 부채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실제 의료기기 업체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루트로닉(085370), 클래시스(214150), 비올(335890), 하이로닉(149980) 등은 부채비율이 모두 30% 미만입니다) 같은 섹터에 있는 타 기업들보다는 높은 수준의 부채비율을 보여주기에 안정적이다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부채의 목록이 악성부채는 아니기에 위험하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 유보율은 800%대이며, 큰 투자를 실행하지 않는 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할만한 재무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최근 신축 사옥을 건립하였으며 이에 따른 투자가 기업규모 대비 큰 규모의 전환사채(제1회차CB) 발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현재 유동주식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주주들의 가치를 희석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기에 이 부분은 체크해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주가 현황

  • 리메드는 현재일(2023년 9월 23일) 기준 주가가 17,42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067억원 입니다. Per 26.67 / PBR 3.57 / EPS 653원 / BPS 4,883원입니다. 기업의 현재 실적으로 산출되는 가치보다는 ‘고평가’를 받고있는 상황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리메드가 진행하는 사업 자체가 현재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기보다는, 미래시장의 먹거리를 향해 달려가는 사업인 전자약(Electroceutical)이다 보니 리메드의 밸류에이션 평가는 미래 가치를 얼마나 볼 것인가에 따라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2분기까지 약 1년 가량 리메드는 바닥 다지기를 하며 12,000~13,000원 가량에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였습니다. 이후 2023년 3분기인 7월부터 천천히 주가 상승을 보여줬고, 현재는 또 다른 하단 지지선을 15,000원 가량에 형성 중인 흐름으로 보여집니다.

 

차트 분석

리메드는 일봉차트와 월봉차트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메드(302550) 일봉차트 / 출처 : Npay증권
리메드(302550) 일봉차트 / 출처 : Npay증권
리메드(302550) 월봉차트 / 출처 : Npay증권
리메드(302550) 월봉차트 / 출처 : Npay증권
  • 일봉 상으로는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꾸준한 상승을 보여주다가 최고점인 22,500원을 터치하고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8,000원 가량에서 지지를 받고 상승할 것 같은 시그널을 보여주다가 돌연 큰 음봉을 보여주며 17,000원대로 하락 후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요, 다시 2만원 선을 돌파하려다가 큰 거래량없이 뚫지 못하고 현재는 다시 17,000원대로 돌아온 모습입니다. 어제인 9월 22일에는 도지캔들을 보여줬는데 아래로 조금 꼬리가 긴 모습입니다. 도지캔들은 보통 주가의 흐름에 변동성을 나타내는데, 상방으로 향할지 하방을 향할지 향후 흐름이 궁금해집니다.
  • 월봉상으로는 정확히 20,000원 선에 저항선을 갖춘 모습입니다. 2020년 큰 상승을 이루었던 장대양봉 캔들에서 딱 중간쯤 위치하는 20,000원 선은 약 2년간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줬지만, 반대로 최근 1~2년간은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리메드는 20,000원선을 뚫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제대로 돌파하지 못하고 고꾸라져서 다시 하단선을 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20,000원을 뚫는 장대양봉이 발생하며 큰 거래량이 터지기까지 한다면 완벽하게 추세를 변경하여 30,000원을 되찾으러 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리메드는 박스권 매매로도 좋고, 차트도 크게 벗어나는 것 없이 흘러가며 유동 주식수도 적기 때문에 추격매수보다는 적정한 매수선을 그어놓고 주식 수를 늘려가고, 저항선 부근에서 매도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내기 좋은 종목입니다. 하지만 미래가치를 더 중요하게 보고 접근하시는 분들은 매도를 택하기보다는 물량을 늘려가는 것이 더 중요한 때라고 판단됩니다. 이상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매수 혹은 매도 추천이 아닌 개인적인 기업분석 기록이며, 매매에서의 이익 혹은 손실은 100% 투자자분들의 몫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뜻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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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뜻과 영향

이번 글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의 뜻과 원인, 영향, 대처 방안까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앞서 2CONOMY에서 소개해드렸던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경제적 현상인 슈링크플레이션. 먼저, 슈링크플레이션의 개념과 발생 원인을 살펴보고, 슈링크플레이션이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용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의 효과를 거두는 마케팅 기법이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용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의 효과를 거두는 마케팅 기법이다.

 

“질소를 샀는데 과자가 딸려왔다”

“나도 모르는 사이 양이 줄었다”

1) 슈링크플레이션 개념과 발생 원인

‘5g 빼도 모르겠지?’ 슈링크플레이션에 빠진 식품업계 – 출처: 비즈워치

슈링크플레이션은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용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의 효과를 거두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마케팅 기법이라고는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를 알아채는 순간 소비자를 기만한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슈링크플레이션입니다. 하지만 슈링크플레이션은 이슈화가 되기 전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알아채기는 힘듭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티 안나게’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에는 민감하지만, 용량 차이에는 둔감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슈링크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고물가 상황: 고물가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닫혀진 상황에서 가격까지 인상을 해버린다면 소비자들은 지갑열기가 꺼려지고, 자연스럽게 수요의 감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 경쟁 심화: 경쟁이 심화된 시장에서는 가격을 인상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소비재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존재하며, 경쟁이 심화되는 경우는 공급이 과잉되는 경우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용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는 방식으로 슈링크플레이션을 선택하게 됩니다.
  • 기업의 이익 추구: 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자재들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상승 압박이 있는데,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도 가격 상승 압박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은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용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게되면 소비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이익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슈링크플레이션을 택하게 됩니다.

 

2) 슈링크플레이션이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기업들이 슈링크플레이션을 선택한다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소비자는 동일한 가격을 지불하기에 구매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겠지만, 예전보다 못한 품질 혹은 양으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구매하는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어렸을 때는 더 싸고 더 많은 양의 과자 한봉지를 즐길 수 있었는데, 지금은 같은 양을 즐기려면 지불해야하는 돈이 2~3배 가량 됩니다. 이것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이고, 얼마 전 사먹었던 과자가 값은 오르지 않았는데 유독 작아진 것 같습니다. 이 현상이 바로 슈링크플레이션입니다. 이러한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소비자들의 신뢰도 하락: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제품 신뢰도를 하락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보통 슈링크플레이션을 기업에서 선택한다면 이슈화가 되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게 됩니다. 소비자의 반발이 일어나게되면 요즘같이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기 딱 좋으니까요. 그렇기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숨기려하고, 소비자들이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소비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감소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소비자는 기업이 더욱 막대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꼼수를 쓴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구매를 지양하게 되고, 제품 대비 값어치인 가성비를 느끼지 못하기에 구매력은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됩니다.
  •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 증가: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용량이 줄거나 품질이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은 같은 양의 제품을 소비하기 위해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3) 슈링크플레이션 대처 방안

마지막으로 슈링크플레이션의 대처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가끔 보면 ‘왜 이렇게 예전보다 작아진 것같지?’ 하면서도 손해보는 느낌이지만 그냥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고, 용량이나 여러 가지 정보들을 비교하고 파악해서 슈링크플레이션을 찾아내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경제적인 구매활동을 위해서 슈링크플레이션을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기업은 슈링크플레이션을 선택하기 전에 소비자들의 반응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가 과도한 개입을 진행하면 안되겠지만, 적절하게 슈링크플레이션을 규제하고, 소비자인 국민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어느 제품의 슈링크플레이션이 이슈가 됐을 때 가능한 일이고, 평소에 소비자들이 슈링크플레이션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안을 실천해야 합니다.

  1. 제품의 용량과 가격을 항상 비교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2. 제품의 양이 줄어들었는지 항상 확인합니다.
  3. 제품의 품질을 항상 확인합니다.
  4.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었는지 여부를 항상 확인합니다.
  5. 제품의 리필 유료화 여부를 항상 확인합니다.
  6. 제품의 포장지에 넣는 질소의 양이 늘어났는지 여부를 항상 확인합니다.
  7. 제품의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 때는 고물가에 소비자들도 식당의 대처를 인정하는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결론적으로, 슈링크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현상이며, 소비자들과 기업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슈링크플레이션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합니다. 소비자들은 슈링크플레이션을 인식하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기업은 슈링크플레이션을 선택하기 전에 ‘불매운동’ 등의 뭇매를 맞고 싶지 않다면 소비자들의 반응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는 슈링크플레이션을 규제하고, 소비자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